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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t

난 - 蘭


 
난은
 
까다로운 식물이라 한다.
 
잎 위로 물을 줘서도 안되고,
 
먼지가 쌓이면 닦아주고,
 
 
법정스님의 책 [무소유]에 난 이야기가 나온다.
 
누군가에게 선물받은 난이 마음에 걸려 집에서 나온 발걸음을 돌리다가
 
'소유'한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였다.
 
 
살아있는 것이던 죽은 것이든
 
모든 '소유'에는 '책임'이 지워져 있다.
 
'책임'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크던 작던, 책임을 지던 책임을 버리든간에
 
'책임'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나는 내 '삶'을 소유하고 있고
 
그러므로 내 '삶'에 책임을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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