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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김종영 - 추상(抽象), 남은 꼴




추상

抽象


抽 : 뽑을 추 - 뽑다 / 빼다 / 제거하다

象 : 코끼리 상 - 코끼리 / 상아 / 꼴,모양,형상




추상은 어렵다


그것이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


그것은 말의 형상을 하고 있지 않기때문에


말을 빌어 사고하는 사람에게는 모호한 무언가가 된다.




'나무', '木', 'tree', 'arbre', 'árbol', 'Bäume'


나무를 표현하는 언어적 기표는 세상에 존재하는 언어의 수 만큼 존재한다.


기표는 인간의 사고를 돕기위한 형식적인 범주이다.


이 나무와 그 나무와 저 나무는 모두 나무에 포함되지만


이 나무와 그 나무와 저 나무는 모두 다르다.




추상은 기의를 표현하는 기표의 하나이다.


그러하므로 추상은 말로써 설명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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